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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장 시작 전 생각: 거의 모든 것의 원흉, 관세,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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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5.04.17 추천 0 조회수 29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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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장 시작 전 생각: 거의 모든 것의 원흉, 관세, 키움 한지영]

- 다우 -1.7%, S&P500 -2.2%, 나스닥 -3.1%
- 엔비디아 -6.9%, ASML -7.1%, 애플 -3.9%
- 미 10년물 금리 -4.28%, 달러 인덱스 99.0pt, 달러/원 1,415.2원

1.

어제도 미국 증시는 또 한번 크게 충격을 받았네요.

엔비디아, ASML, 파월 발언 등을 순차적으로 거치면서 순차적으로 한방씩 맞았고,

이 모든 것은 원흉 역시 관세였습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1.4%MoM vs 컨센 1.3%)가 잘 나오긴 했지만, 자동차, 의류, 전제제품 같은 것들이 급증한 것을 미루어보아,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전에 미리 사두자 식의 일시적 수요가 개입된 것도 있어서, 이번 소비지표를 시장에선 그리 좋게 받아들이진 않았네요.

반대로, 중국의 소매판매 서프라이즈가 중국이 더 버티면서 미국과 대응할 수 있다는 식의 의견에 힘을 실어준 것도 증시에는 중립 이하의 재료였습니다.

2.

어제 파월 의장의 연설도 시장 친화적이진 않았네요.

-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커졌다
- 물가안정, 완전고용이라는 이중 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지금 미국 경제는 견조하다
- 금융시장 변동성은 높을 것이지만, 시장은 예상하는 대로 잘 작동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고,

여기에 “연준 풋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뇨”라고 답한게, 미국 증시 낙폭을 키우는 기폭제였습니다.

그의 발언들 이리저리 살펴보면, 저희처럼 심정이 참 복잡해보입니다.

채권시장은 계속 불안하고,  관세로 인해 경기 데이터들도 왜곡되는거 같고,

여러모로 상황 정리 좀 해보고 싶지만,

관세 불확실성과 트럼프의 오락가락, 여러사람 긁어대기 행보가 연준으로 하여금 그저 상황을 지켜보게 만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3.

ASML은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함과 동시에 가이던스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어제 오후에 국내 증시를 끌어내렸고, 미국 반도체주들에게도 동반 약세 압력을 가했네요.

또 컨콜에서 관세로 인해 매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는 점은,

관세 리스크가 실적시즌에도 난입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주부터 미국은 M7 실적들이 시작되고, 한국도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될 예정인데,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관세로 인한 선수요, 사전 물량 밀어내기 등의 성격들이 숫자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결국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단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들이 관세에 어떤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실적 발표 이후 각 섹터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얼마나 조정이 되는지가 더 중요해지겠네요.

4.

오늘 국내 증시 역시 녹록지 않은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H20 대중 수출 규제 악재, ASML 실적 쇼크는 전일 장중에 선 반영했기에,

어제 미국 증시가 받은 주가 충격을 고스란히 받진 않을 듯하네요.

또 트럼프는 일본 등 여타국가와 일제히 협상 모드에 들어갔으며,

중국이나 미국 모두 서로간 100% 넘는 관세를 주고 받을 생각보다는 협상을 통해 극단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다시금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로 인한 데이터 왜곡, 실적 추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갈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국내 장 오후에는 TSMC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어제처럼 “약속의 오후장 빠짐”이 재현되지 않길 바래야 겠습니다.

———

증시와 다르게,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 선선하고 좋네요.

미세먼지도 없는 많은 하루라고 하는데,

도통 눈을 떼기 힘든 모니터, 스마트폰 시세 화면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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