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시황/ESG 이성훈]
[03/2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시황/ESG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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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수) 미국 증시는 백악관의 자동차 관세 발표 계획, 중국 당국의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 등 글로벌 무역 분쟁 이슈 재점화되며 엔비디아(-5.7%), 테슬라(-5.6%) 등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된 결과 3대 지수는 하락 마감 (다우 -0.31%, S&P500 -1.12%, 나스닥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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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속적으로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로 인해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는 흐름. 최근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에 있어 ‘유연성’과 ‘관대함’을 언급한 가운데 미 증시는 관세 우려 완화에 힘입어 저점에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음. 그러나 이 날 백악관은 예정에 없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을 예고(장 마감 이후 트럼프는 ‘4월 2일부로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테슬라(-5.6%) , GM(-3.1%) 등 관련주 급락.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미칠 경기와 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 이 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관세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며, 28일(금)에 발표될 PCE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
장 마감 이후 트럼프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에 이어 여전히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상호 관세는 관대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혼란을 가중. 결국, 4월 2일에 발표될 상호관세를 앞두고 최근과 같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현 시점에서는 조기에 미국 주식에 대한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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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등 국내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 양 지수는 상승 마감(코스피+1.08%, 코스닥 +0.73%).
금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발표,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 부진(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3%) 등이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매물 출회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 한편,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인덱스는 104pt까지 상승, 이는 결국 원달러 환율(1,466원)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특히, 전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4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원달러 환율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 이와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재개를 전후로 일부 주요 업종에 대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며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결국, 국내 증시도 4월 초 발표될 상호관세, 탄핵 선고기일, 공매도 재개에 따른 단기 변동성 장세를 거친 이후부터 재차 상승탄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자료 링크 : https://bbn.kiwoom.com/rfSD6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