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USD/JPY 환율이 146.64까지 하락했습니다.

요약: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USD/JPY 환율이 146.64까지 하락했습니다. 비상업적 투자자들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엔 매수 포지션을 기록적으로 확대하면서 일본 증시의 약세(니케이지수 3월 7일 37,000 하회)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정부가 주식 시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였으며, 일본은행(BOJ)은 금리 인상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5, 6월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으며, 물가 상승과 관련된 데이터에 따라 추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관련한 새로운 전개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 큰 일간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월 10일,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USD/JPY(달러/엔 환율)는 한때 146.64까지 하락했습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일본 엔 선물에서 비상업적 트레이더들은 3월 4일 기준으로 일본 엔화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달러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을 133,651 계약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는 외환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엔화 강세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일본 니케이 평균 주가가 3월 7일 37,000선 아래로 마감하는 등 일본 주식 시장의 최근 약세에 기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야기한 큰 불확실성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발표한 발언이 주식 투자자들로부터 등을 돌리고 “트럼프 풋”(시장 하락 시 정부가 주가를 떠받칠 것이라는 기대감)의 부재를 확인시켜주어 주식 시장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블룸버그는 3월 7일 CNBC 인터뷰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가 약간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는 수사학적 질문을 던졌으며 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어 “공공 지출에서 민간 지출로 전환하면서 자연스러운 조정이 있을 것이다”, “시장과 경제는 정부 지출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제 이것을 끊는 디톡스 시기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풋의 존재를 명백히 부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3월 9일 Fox News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매우 크기 때문에 전환 기간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주식 가격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도 했습니다.

우리는 일본은행(BOJ)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MPM)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3월에 예정된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금리를 인상하려 했다면 이번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1월 금리 인상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합니다(참조: 2월 28일 매크로 보고서).
이시바 내각의 금리 인상 수용 자세가 일본은행에 지지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관련 트럼프 불확실성 속에서 다가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은 무모하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월 초의 전개 상황은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모든 일에는 적시가 있다”는 관점으로 수렴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금리 인상 간격을 6개월 정도로 유지할 이유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3월 7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서는 일본은행이 상승하는 식료품 가격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점점 더 주시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데이터에 따라 5월 MPM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30일~5월 1일 MPM에서 금리 인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3월 회의 이후 발표될 데이터(BOJ의 단칸 조사 및 여론 조사 포함)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최근 가격 동향을 고려할 때, 기업 가격 전망(단칸 조사)과 가계 가격 전망(여론 조사)이 모두 높은 수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블룸버그 기사는 4월/5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일본은행이 아마도 4월/5월 또는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고려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